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삽질일상(日常)

폭우 속에 처음 보게된 안양천의 잠긴 모습

by sapzzil 2009. 7.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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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밤부터 장마로 인해 내린 비로 지역 곳곳마다 난리인가 봅니다...
비가 정말 많이 내리긴 했나봅니다...

저는 오늘 아침에 8시쯤 일어났는데요.. 일어나 보니, 밖에 비가 내리고 있더군요....

비가 얼마나 오나 싶어서...밖을 내다보는 순간...깜짝 놀랐습니다....


밤새 비가 엄청 왔나본데...세상 모르고 잠만 잤군요...쩝...
안양천이 원래...예전에는 상습 침수지역이었다고 들은 적이 있긴 합니다만...(옛날 얘기라죠~ ^^)
지금 사는집에 이사온 지...이제 3년정도 되가는데...안양천이 저렇게 물이 불어난 건 처음 보네요...
(다른 지역에 비하면 비할바가 아닐지도 모르지만요...)

그냥 저 사진만 봐서는 잘 모르시겠죠??

안양천은 저희 집 바로 앞을 흐르고 있는데요...평소에...주하와 산책을 하는 곳이죠...

[11개월 때의 주하모습]



천(川)이 그리 크지 않아, 조금은 아쉬운 곳인데요...
그래도 나름..산책로도 있고, 봄에는 개나리도 만발하고..운동할 수 있는 농구장도 구비되어 있답니다. 


낮은 돌다리로도 충분히 건널 수 있는 낮은 깊이의 물이죠...


이곳이 평소에 비가 조금 많이 왔다 싶으면...
바로 위 사진에서 보이는 돌다리 끝부분의 계단이.. 약 절반 정도 잠기는 것이 고작이랍니다...
딱! 한번...계단을 물로 거의 다 채운적이 있긴 하네요...

그런 안양천이 산책로는 물론이고, 거의 농구 골대 높이까지 물이 차 올랐네요...






아침 내내 비가 쏟아져서...위 사진보다 물이 조금 더 차 올랐었는데요....
점심을 지나면서...비가 조금 잦아지더니...안양천도 안정새를 찾아가더군요...

오후 3시경에 밖을 내다보니...이제 물이 많이 빠졌네요...




이제는 사람들이 걸어다니는 모습도 보이는군요...




지금은 별 탈없이 물이 빠졌지만, 아침에는 깜짝 놀라 혹시나 범람하는 건 아닌지.. 괜한 걱정을 했답니다...^^

아무쪼록...폭우로 인한...피해가 다들 없으셨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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