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삽질육아/주하&지환 이야기

앙~~ 염소가 내 옷을 먹어요~ (고양시 테마동물원 쥬쥬)

by sapzzil 2009. 7.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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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에 고양시에 있는 테마동물원 쥬쥬에 다녀왔었는데요...

아빠가 게을러서 이제서야 포스팅합니다...ㅡㅡ;
(주하이야기와 동물원 리뷰를 같이 하려니, 내용이 너무 길어져서...리뷰는 향후에 자세히 다시 올리겠습니다.)


토요일 아침에, 오늘은 무얼할까...고민 하다가...지난 주에 가려다가 못간 동물원을 가기로 했습니다.
동물원 근처에 가서 점심을 사먹기로 하고, 잽싸게 준비를 해서 출발했지요...

동물원에 간다고 하니...주하는 가는 동안 내내....
'아빠~~ 코끼리도 보구...사자도 보구...기린도 보구....하자~~' 계속 그러네요....

드디어, 동물원에 도착했습니다. 동물원 위치가 생각보다 한적하더군요..


테마동물원이라고 이름 붙여진 쥬쥬는 동물들을 가까이서 볼 수 있고, 직접 먹이도 줄 수 있도록...
일종의 체험학습 현장이기도 합니다.


날이 흐려서 그랬는지...생각보다 사람이 그리 많지는 않네요...다행입니다...^^


저희는 입장료와 <중국 동물올림픽 공연>이 합쳐진 패키지 티켓을 구매하였습니다.
근데...너무 비싸네요..(패키지 티켓 요금이 어른 12,000원.. 24개월 이상 어린이는 10,000원)

시간을 보니, <중국 동물올림픽 공연>이 바로 있길래...일단 공연부터 보기로 했습니다.


공연장 바로 직전에, 원숭이들이 있는데요....


이 녀석들이 먹이를 줬더니, 먹이를 받아 먹을 생각은 안하고, 꼬치를 뺏어가기에 혈안을 올리고 있습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먹이를 주다가, 꼬치를 뺏기더군요...ㅋ~
(동물들 먹이는 공원에서 1,000원에 팝니다. 돈이 아깝다고 여기시는 분은 미리 준비하시는 센스를~!)

드디어, 공연이 시작되었습니다...먼저..곰이 나와서 묘기를 부리는군요...


비록 철창때문에 잘 안보이지만, 그래도 주하는 좋아하는 곰이 나와서 그런지...좋아라 하는군요...^^
곰이 잘한다고 박수도 열심히 쳐 줍니다..


이번엔 사자 차례입니다.


근데...주하가 사자의 연기(?)를 보더니 따라해 봅니다...^^


어흥~!!

[아빠~ 나 잘하죠?]



이어, 원숭이의 묘기까지 보고 나니, 마무리가 되는군요....

이젠, 공연장에서 나와, 염소에게 먹이를 주러 가봅니다...

가는 길에...공작새도 보구요...근데..표정을 보니.. 공작새가 신기한가 봅니다...
(도대체 이 큰 녀석은 뭐지? 이것도 새인가??)


어~! 염소가 보이는군요~~
주하가 염소한테 먹이 주는 것을 시도해 봅니다....근데...염소가 당근이 싫은가...받아 먹질 않네요...


앗~!! 그때였습니다....
염소에게 먹이를 주려고 정신이 팔려있는 주하를....
글쎄...옆에 있던 흰색 염소가 와서리....주하의 옷을 먹기 시작합니다....
주하가 놀란 듯 표정을 짓는군요...아무래도 조만간 울 것 같죠??


역시.... 울음을 터뜨렸네요...ㅡㅡ;


앙~~~~~~
내 옷 먹지마~~~~~!

근데...아빠가 염소를 쫓아내고, 주하 옷을 닦아주는 동안...
염소가 다시 와서 주하가 손에 쥐고 있던 당근을 받아 먹는군요....
그러니...주하는 금새 얼굴에 미소를 지어집니다...^^



이제...자리를 이동해 봅니다....
이동하는 길에...맛있는 팥빙수도 먹어보구요....
맛있겠죠??



주하는 처음 먹어보는 팥빙수가 너무 차가워서 그런지...생각보단 잘 먹질 않더군요...


이번에는...원숭이 쇼도 보구요...


당나귀한테도 먹이도 주구요...


당나귀가 끄는 마차도 타 보구요~


엄마 팔에 매달려, 신나게 뛰어보기도 하구요....


이번엔...캥거루를 보러 갑니다..
근데...캥거루 이녀석이 드러누워 자고 있는 거 있죠~~


하지만...누워 있는 걸 보고선, 그대로 놔둘 주하가 아니죠~!

야~! 캥거루야! 일어나~~~!


그리고서는, 엄마를 시켜...캥거루에게 먹이를 들이대 봅니다...


허허...근데...캥거루가 배가 고팠나요?? 잠결에도...먹이를 받아 먹는군요...^^

마지막으로...나오는 길에 물개쇼도 구경해 봅니다...


물개가 조련사의 손에 맞춰...피아노도 치네요...^^


이렇게 보고 나니, 주하도...엄마, 아빠도 피곤하여...잠시 호수를 보며 앉아서 쉬어봅니다...


오늘은...주하가 동물들과 함께한 재미있는 하루였습니다...
그리고, 주하는 많이 피곤했는지...오는길에 차에 타자마자 잠이 들었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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