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삽질


지난 8월, 하늘이 너무 이뻤던 어느 토요일...
날이 너무 더워 집에서 그냥 쉬고만 싶었던 아빠를 끝내 밖으로 끌고 나간 주하....

어쩔 수 없이, 주하와 함께 아파트 단지내 놀이터로 향했고, 놀이터를 가는 길에 단지 입구를 지나쳤습니다.



아파트 단지 입구에 있는 조각상입니다.
평소, 주하는 이 조각상을 별로 좋아하지 않습니다. 어두운 아이들이 무서운가 봅니다..
근데, 이날은 옆으로 가더니 한참을 쳐다봅니다.... "너 누구니???"



주하는 어딘가 멀리 놀러가지 않아도, 단지 집 바로 앞에만 나서더라도...
그저 밖에 나가는 것 자체만으로도 신이 나는 모양입니다..
표정이 아주 끝내주네요...ㅎㅎ..
(엄마는 오른쪽 사진을 보더니, 주몽에 나온 모팔모 같다고 하더군요...ㅎㅎ)



이번엔, 재미난 표정, 깜찍한 표정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엄마 曰, 이번엔 오지명이네~~ ㅎㅎ)
천의 얼굴을 가진 개구장이 주하입니다.



놀이터에 도착을 하니, 날이 더워서인지 아무도 없습니다...(사실, 평소에도 아이들이 별로 없습니다..)
주하는 날이 더운지도 모르고, 놀이터에 오니 신이 나서, 바로 미끄럼틀로 향합니다..



오~ 근데..혼자서도 계단을 참 잘 올라갑니다...기특한 녀석...ㅋ~~



이번엔 미끄럼틀을 거꾸로 올라도 가 보구요~~



구름다리(?)에서 뛰어도 보고, 건너도 보고...



터널도 통과해 보고...
주하는 땀이 흠뻑 젖는데도, 아랑곳하지 않고 마냥 신이 나 있습니다.



이번엔...무언가 부엌놀이를 하는 시늉을 하더니...
아빠에게 "먹어봐~~" 하며 손을 내미는 군요...



이번엔 버스 운전기사로 나섰습니다...
기어도 넣어보고...브레이크도 밟아보고....직접 운전도 해봅니다...^^



드디어....또래 아이가 한 명 나왔네요~~ 금방 다시 사라졌지만요...ㅎㅎ
주하는 놀이터에서 노는 것이 너무 좋은가 봅니다...그 이후로도...한참을 그렇게 놀았답니다..
게다가 아무도 없는 텅빈 놀이터였기에...주하는 놀이터 전체를 독차지 하고, 신나게 놀 수 있었습니다..
 
그래도...날이 더워 무기력하던 아빠는...주하 덕분에...웃으며...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어제 포스팅한 태양을 품은 나무도 카메라에 담을 수 있었구요...^^

Comment +40

  • 아이의 해맑은 모습이 참 인상적입니다. 잘보고 갑니다.

  • 놀이터는 주하세상이군요~! ㅋㅋㅋ
    놀이터에서 놀아 본 지도 꽤나 오래되었네요~!
    저도 주하처럼 이쁜 아이 생기면 다시 자주 가겠죠?

  • 아 놀이터가 정말 썰렁하네요. 이왕이면 친구들이랑 같이놀면 더 좋을텐데....ㅎㅎ

  • 주하는 웃는모습이 참 좋아요.
    항상 간직하며 살았으면 합니다~

    • 저 웃는 모습때문에 피로를 다 잊고 산답니다..^^
      잘 지켜줘야 할텐데...어깨가 무겁습니다...ㅎㅎ..

  • 알 수 없는 사용자 2009.09.09 08:06

    ㅎㅎㅎ 모말모라...이계인이 좋아하겠군요.
    저리 예쁜 모팔모가 생겼으니 말입니다.~~

  • 알 수 없는 사용자 2009.09.09 08:13

    ㅎㅎㅎ...
    귀여워요^^
    행복해 어쩔 줄 모르는 아빠의 얼굴이 눈에 선하네요^^
    행복한 가을 되세요~~

    • 제가 아빠긴 하지만..그래도..주하가 너무 이쁘긴 해요~~ ㅋㅋ...
      해피아름드리님도 행복한 날 되세요~

  • 능력있는 아버지시군요..ㅋㅋ

  • 크게될듯..

    벌써 놀이터부터 정복을...

    다음목표는 집을정복...

    다음은 세계정복?! (릉?)

    주하의 이쁜사진 잘보고 갑니다.

  • 2009.09.09 08:25

    비밀댓글입니다

    • 정말 시간이 빨리 갑니다...지나는 하루하루가 너무 아깝네요...ㅎㅎ..
      님도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

  • 주ㅡ하 표정이 너무 이쁘네요..ㅎ
    천진난만~~~~
    행복해 보여서 너무 좋습니다..
    덕분에 아침시간 기분도...업~!!!!

  • 요즘은 워낙 더워서 낮에는 애들이 별로 없더라고요...ㅋ

    • 더워서도 그런데...평소에도 놀이터에 아이들이 너무 없어요..
      그래서 참 안따까운 마음도 듭니다...

  • 오잉? 놀이터에 아이들이 별로 없네요.
    제가 사는 동네는 언제나 아이들이 바글바글...ㅎㅎ^^

  • 이야.. 놀이터가 마치 집인냥..ㅎ
    천의 얼굴을 가졌지만.. 너무 귀엽고 사랑스럽습니다..^^

  • 네... 역시 아이들은 그저 밖에 나가면 좋아라 하죠^^
    주하 웃는모습을 보니까 저도 절로 웃음이 나네요...^^

  • 알 수 없는 사용자 2009.09.09 19:40

    예쁜 인형이 움직이고 표정까지 짓네요. 현대 과학의 기술은 생각한 것보다 훨씬 대단한가봐요. 아닌가?...

  • 아이들하고 놀아주는 것이 보통 힘든 것이 아니었을텐데 참 멋진 아빠세요.
    저도 가끔 아이들하고 놀이터를 가기는 합니다만 너무 힘들더라고요.
    청주는 실내놀이터가 싼 곳이 몇 개 있어서 저는 그쪽을 이용하게 됩니다.
    아무래도 햇빛 아래에 아이들과 함께 있으면 서로 금방 지치게 되니까요.

    행복하고 예쁜 모습, 잘 보고 갑니다.

    • 저희 동네엔 실내놀이터가 너무 비싸요~~ ㅡㅡ;
      그래도, 저렇게 나가면...혼자서 잘 놀아요~~ 전 그냥 근처에서 보고만 있으면 되요...^^

  • 미끄럼틀 올라가는 사진이 전 제일 맘에 드네요~
    햇빛과 함께 깜찍하게 이쁜 표정~ ㅎㅎㅎ

    리플들 보니까.. 음.. 하긴 저희 동네에도 놀이터에서 아이들이 잘 안놀더라구요.
    아파트 단지라 아이들이 많을 법도 한데..
    아마 유치원 유아원으로 다 보내버려서일까요...?

    • 그러게요..이 동네는 아이들이 꽤 많아 보이는데..이상하게 놀이터에는 없어요...
      다들 학원을 가는건지...안타깝기도 해요..

  • 알 수 없는 사용자 2009.09.09 22:25

    여기는 아파트가 별로 없어서 놀이터를 접할려면 학교나 교회에 가야해요 ^^;; 몇달전에 놀이터에 도둑고양이들이 모래에 변을 많이봐서 문제라고 하던데..다행히 모래가 아니네요.. 요건 다른얘기지만 주하아빠님 블로그의 구글광고는 참 이쁘네요 ;; 저는 19금광고가 왜이렇게 많은지 ㅋㅋ

    • 그래도...가끔은...흙이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요..
      아이들은 흙을 밝고 놀아야 하는데...잘 꾸며져는 있지만...그래도 너무 인위적인 놀이터만 있어서..좀 아쉽네요...

  • 놀이터를 주하가 완전접수했네요...
    아이들이 놀이터에서 혼자 노는 모습 지켜보고 있으면 왠지 모를 뿌듯함...^^;

  • ㅎㅎ 저 조각상 밤에 지나가다 보면 흠짓 할것 같은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