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삽질


어제 9시 뉴스를 보니 해표에서 판매하는 유기농 참기름에서 '벤조피렌'이라는 발암물질이 기준치 이상이 검출돼 유통기한 2010.05.21인 제품을 전량회수 조치한다고 한다. 그리고 오늘 기사를 보니 사조해표 측이 식약청의 검사결과를 반박하며 행정소송 방침을 밝혔다고 한다.

벤조피렌은 석탄타르 속에 존재하고 그 밖에 훈제식품, 자동차의 배기가스, 담배 연기 등에서 발생되는 물질로 우리가 마시고 있는 공기중에도 매우 미량이 함유되어 있다고 한다.
그리고, 음식을 볶거나 (땅콩, 커피 등) 고기를 굽거나 또는 태울때 발생하는 다환방향족탄화수소(C20H12)의 하나로 성인기준 매일 12~80mg의 벤조피렌을 알게 모르게 흡수하고 있다고 하고,
특히나, 삼겹살을 노릇하게만 구워도 16ppb 가 나오고 갈비집에서 갈비를 좀 세게 굽기만해도 50~480ppb까지 나온다고(소보원 자료) 하니, <해표> 입장에서는 조금 억울할 수도 있겠다.

그래도 소비자로서, 기준치 이상의 발암물질이 우리가 먹는 음식에 들어있다고 하니, 기분나쁠 수 밖에 없다. 게다가 유기농 제품이라고 하지 않았던가...

문제는 이번건 뿐만 아니라, 뉴스를 보다보면 '믿고 먹을게 없다'라는 생각이 들 때가 한두번이 아니다.

얼마전에 이슈가 됐던 멜라민 사태를 비롯하여, 짝퉁 회, 접착 고기...그리고 중국집을 비롯한 각종 음식점의 비위생적인 행태 등등...너무나 많고 다양한 곳에서 우리의 먹거리와 관련해서 믿지 못할 것이 너무 많다.
이젠 유기농 제품에서 까지 그렇다고 하니, 도대체 무얼 믿고 먹을 수 있을까?
그렇다고, 모든 걸 집에서 길러서, 만들어 먹을 수도 없는 노릇이니....미치겠다...

제발~ 사람의 입으로 들어가는 먹을거리 가지고 장난치거나 소홀히 하는 일은 없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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