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삽질여행

7년만에 다시 찾은 속초 영금정

by sapzzil 2009. 6.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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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부부는 바다를 참 좋아하는데..2004년 여름휴가로 경포대에 간 이후, 동해를 찾은 건 5년만에 처음이네요..
그 이후에는 주로 서해안이나, 남해를 찾았던 것 같습니다.
특히나, 속초를 다녀온 지는 벌써 7년이나 됐군요...그땐..연애 시절이었지요...^^
그때의 추억을 기억하며, 7년 전에 찾았던 영금정을 다시 찾아 보았습니다.



7년 전엔...아직 파릇파릇한 애띤(?) 모습이었네요...ㅎㅎ

경치가 좋은 영금정은 동명항 입구에 위치해 있으며, 해돋이를 맞기에 아주 좋은 곳입니다.

영금정(靈琴亭)은 원래 정자의 이름이 아니라, 돌로된 산의 이름으로 바위산 꼭대기에 괴석들이 정자 모양으로 되어 있었고, 파도가 쳐서 부딪치면 신묘한 소리가 들렸는데, 그 음곡이 <거문고>소리와 같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라고 합니다.

영금정에는 여러 경관이 펼쳐져 있는데요...그 중에 하나가 바로 '해돋이정자'입니다.


영금정의 '해돋이정자'는 다른 정자와는 달리 바다 위 바위에 세워진 해상정자입니다.
이곳에 나가면 동해바다와 영금정 일대, 속초등대전망대의 절벽이 아주 잘 보이는데요..
정자로 건너가기 위해 육지와 연결해 주고 있는 동명해교는 해돋이정자와 함께 꼭 사진을 찍어줘야 하는 명소이기도 합니다.

두번째의 경관은 위의 7년전 오른쪽 사진에서 보면 안보이던 곳인데요...
동명항 경관 조성을 위해 2008년 7월에 준공한 '영금정 전망대'입니다. 정자형으로 만들어진 전망대는 조명시설도 갖추고 있어서 야간에도 아름다운 야경을 제공한다고 합니다.


영금정 전망대를 오르는 계단에서 한 컷 찍어봤습니다...^^
아래 사진은 제가 야경을 보지 못한 관계로 '속초관광' 홈페이지에서 캡쳐한 사진을 소개합니다. ㅡㅡ;



연금정 전망대에서 주위를 둘러 보았습니다.
무엇보다 먼저, '해돋이정자'가 눈에 들어옵니다.


저~ 멀리.. 바다를 보니..정말.. 일출을 보고 싶은 욕망이...그저 아쉬운 마음만 달래게 됩니다...
제가 갔던 날은 바람이 많이 불어서, 파도가 심했는데요...바위 위로 넘치는 바닷물이 멋지네요....




전망대에서 오른쪽으로 내려다 보면, 방파제가 눈에 띕니다.
방파제는 어딜가나..왠지 그 위를 뛰어보고 싶은 마음이 들게 합니다..^^


이제 전망대에서 내려와 위 방파제 오른쪽에 보이는 회센터로 발길을 옮겨 보았습니다.
가는 길 오른쪽에는 선박들이 정박해 있는 부두가 보입니다.


회센터에는 생각보다 젊은 분들이 장사를 하고 있더군요...
별로 내키지 않아서 회를 먹지는 않고 그냥 발길을 돌렸습니다. (장사하시는 분들이 너무 억세시더군요...^^)

마지막으로 볼거리는 '속초등대전망대'입니다...
근데..아쉽게도...우리 주하가 이제는 배도 고프고, 좀 지쳤는지...힘들어 보여서...
등대전망대까지는 가보지 못했네요...그래서 역시 캡쳐화면으로 대신합니다....(출처:속초관광)


속초에 들리시면 꼭~! 한번 들러보셔도 좋을 것 같네요...
특히나 야경이나, 해돋이를 보러 가기에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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