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삽질생각

지하철에서 본 신종플루에 대한 승객의 반응


요즘...신종플루에 대한 얘기들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8월28일 기점으로 하루에 발생하는 신종플루 감염 확진자가 조금씩 줄어들고 있다고는 하지만,
어느덧 사망자수도 4명으로 늘어나고, 이제 날씨도 쌀쌀해지고 하다보니,
아직까지는 안심할 수 없는 시기이지요..

그렇다보니, 신종플루때문에 많은 분들이 걱정하고, 조심하시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근데...오늘 외근을 나갔다가, 지하철을 타고 사무실로 복귀하는 중에...
'신종플루가 문제이긴 한가보다'라는 생각을 들게 하는 장면을 목격하였습니다.

지하철 안에는 사람들이 그렇게 많지는 않았기에...앉아서 올 수 있었는데요...
어느 정거장에 다달았을 때쯤....한 승객이 내리기 위해 출입문 앞에 서있다가 갑자기 큰 기침을 하였습니다.
전혀 입을 가리지 않은 상태에서 한 기침이었지요...

그 순간, 출입문 바로 옆에 앉아계시던 한 건장한 사내가 기침한 사람을 한 번 흘깃 쳐다보고서는,
입을 굳게 다물더군요...그리고는, 팔을 들어 입과 코를 가리고...한참을 더 그렇게 계셨습니다.

아마도, 기침으로 인해...(신종플루의) 전염을 우려하여 반응한 행동이라 생각됩니다.
그분의 표정과 모습이...우습기도 했지만, 그냥 웃어 넘길 수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신종플루가 심각하긴 한 모양입니다.

근데...문제는 그 아저씨에게 그런 반응을 보이게 했던, 기침을 한 사내였습니다.

평소 같으면, 별 문제 삼지 않을 수도 있고, 그렇게까지 즉각적인 반응을 할 필요가 있을까 하는 생각도 할 수 있지만, 요즘같은 시대엔.. 그렇게 쉽게 생각할 수 있는 문제는 아닌 것 같습니다.
사소할 수 있으나, 타인을 위한 작은 배려가 필요한 시기라 생각됩니다..

'나는 상관없는 문제야, 내가 기침하는 데 무슨 참견이야'라고 생각할 것이 아니라,
나 때문에 타인에게 피해를 줄 수도 있다는 생각이 필요한 시기입니다.

지하철 같은 공공장소에서는 아주 작은 기침을 하더라도 입을 가리고 하는 센스가 필요합니다.

이런 사소하고 작은 배려가.. 하루 빨리 신종플루에 공포에서 벗어날 수 있는 작은 밑거름이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 알 수 없는 사용자 2009.09.03 20:18

    항상 이맘때쯤에는 각종 병들로 언론들이 유행을 타죠. ^^ 올해는 신종플루네요. ㅎㅎ

    • sapzzil 2009.09.04 11:46 신고

      올해는 유난히 전염병이 많이 도는것 같네요...
      하루빨리 신종플루도 사라졌으면 좋겠습니다.
      몽상가님도 환절기 건강 유의하세요~

  • 탐진강 2009.09.03 21:33 신고

    공공장소에서 예절을 잘 지키는 나라가 선진국인 듯 합니다.
    우리도 이제는 배려하는 문화가 정착되었으면 합니다.

    • sapzzil 2009.09.04 11:58 신고

      진짜 그래요...이런데서 선진국들과 비교가 되는 것 같아요...
      스스로가 앞으로 좀 더 변해야 할 듯 합니다..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행복한 주말 되세요~

  • 알 수 없는 사용자 2009.09.03 22:40

    주하가 걱정이라는 ㅎㅎㅎ
    좋은글 잘보고 갑니다.
    고맙습니다.
    편안한 밤 되세요.

    • sapzzil 2009.09.04 11:48 신고

      그렇잖아도 콧물에 기침에..걱정을 했었는데..다행히 이제 다 나은것 같네요..
      늘 신경써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 아빠공룡 2009.09.04 00:19 신고

    요즘은 기침도 맘 편히 못하겠더라구요...;;;
    어쨌든 서로 배려하는 기본적인 마음자세가 필요한 것 같습니다...!

  • 검도쉐프 2009.09.04 02:26 신고

    습관이 되면 참 간단한건데... 홍콩에서는 위에 나온 것들은 잘 지키더라구요.
    사스 이후로 위생관념이 많이 철저해졌다고 하더군요.

    • sapzzil 2009.09.04 11:50 신고

      이런면에서 선진국으로 가는길이 아직은 조금 남았다 싶어요...
      사소함에서 서로 배려해 주는 것이 필요할 듯 합니다.

  • 취랑(醉郞) 2009.09.04 03:44 신고

    요즘은 정말 공공장소에서 기침이라도 나오면 눈치보이더라구요 ㅋ~

  • 악랄가츠 2009.09.04 04:36 신고

    정말 요즘에는 사람들 많은데서 자칫 재채기라도 하면 시선집중 ㄷㄷㄷ
    큰일이예요 ㅜㅜ 삭막해지는 분위기랄까요? ㅜㅜ

    • sapzzil 2009.09.04 11:51 신고

      그쵸...누가 큰 기침이라도 할라치면...모두들 시선이 고정되죠..ㅎㅎ..
      가츠님도 감기 조심하세요~ ^^

  • 태아는 소우주 2009.09.04 07:05

    남을 생각하는 마음이 없으면 안 되겠지요.
    신종 플루 아니더라도 공공 장소에서는 기침할 때도 조심하는 것이 좋은데.....

  • kim^^* 2009.09.06 12:58

    정말 요새는 대중교통을이용하는것도 무서워여(저의집엔 만성질환자이신어머님때문에)신종플루때문에
    마스크를 사용해도 넘 숨막히고 ㅠ.ㅠ 젊은사람건강한사람은 아무문제가없다지만 그말도 신비성이 없구
    외출해보면 마스크들를 사용안하는걸보고 다들 안전불감증이라는걸 절실히 느낍니다
    이제 가을겨울이 오면 마니들 감염이될텐데 하루빨리 이 나쁜병이 사라지길바래여
    평상시도 남을배려하는 교육을 어릴때부터 가르쳐야 몸에 베여있어 자연스레 행동하는것가타여 일본사람들처럼~~~!!

    • sapzzil 2009.09.06 22:34 신고

      서로 조금씩만 신경쓰고 조심하면..하루빨리 신종플루도 사라지지 않을까 기대해 봅니다..^^
      어머님께서도 아무쪼록 빨리 건강 회복하시길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