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삽질일상(日常)

스테이크로 즐겼던 지난 크리스마스 이브의 저녁식사

by sapzzil 2010. 1. 12.
반응형

요즘 블로그에 자주 들어오지 못하다보니, 뒷북도 이런 뒷북이 없는 듯 하네요...ㅎㅎ..
벌써 작년의 일이군요...

때는...지난해 12월 24일, 크리스마스 연휴에 앞서 24일도 휴가를 내고,
나름...긴 연휴를 가족과 함께 즐기게 된 크리스마스 이브...

평소같았으면, 회사에서 일찍 퇴근한다고 해도, 저녁을 먹으러 가면... 빨리 가도 8시가 넘었는데,
이날은 휴가를 낸 덕분에, 조금 일찍 저녁식사를 하러 나설 수 있었죠~

간만에 스테이크를 먹고 싶다는 와이프를 위해, 평촌의 아크로타워에 위치한 산타루치아라는 레스토랑을 찾았습니다.

저녁식사 시간으로는 너무 이른 시간이었는지, 아직 영업 전이더군요...ㅎㅎ..

그래도, 이미 저희 보다 앞서 자리를 잡은 연인도 있고해서...저희도 영업을 시작할 때까지 자리에 앉아 여유를 즐겼답니다..



레스토랑에 앉아서 아이폰으로 찍은 평촌 전경입니다. (날이 흐려서 좀 뿌옇게 나왔죠~)
그래도..높은 곳에서 내려다보니, 괜히 기분이 좋습니다..ㅎㅎ..



주하도 오랜만에 밖에 놀러나와서 그런지...레스토랑 분위기가 좋아서인지...마냥 신나합니다...



기분이 좋은 주하가...아빠에게 서비스로 뽀뽀도 해주네요~ ^^
 
드디어, 영업이 시작되고...메뉴판이 저희 앞에 놓여졌습니다....

근데...허거걱....
크리스마스 이브라고 평소와 달리, 코스요리 2가지만을 한다는군요...쩝...
가격도....흠...
적당한 가격에 맛좋은 스테이크를 즐길 수 있는 곳이라는 소리를 듣고 찾아간 곳이었는데 말이죠...

그래도 어쩌겠습니까...평소같으면 일어났을지도 모르지만...
오늘은 날도 날이고...
일찍온 탓에 이미 자리에 앉은지 30분이 지났고, 물도 먹고, 먼저 갖다준 빵도 먹고...ㅋ~

눈 딱 감고, 그냥 2가지 메뉴를 각각 1개씩 시켰습니다...



먼저, 서로 다른 두개의 스프가 나왔는데, 이름은 잘 기억이 나질 않는군요..
어쨌거나, 맛은 있더군요...ㅋ~

 


먹는것에 까다로운 주하도 맛있게 잘 먹네요...

이어서 줄줄이...샐러드 종류가 나오더군요...






그리고 이어서 나온, 먹물 파스타....




주하는 먹물 파스타가 너무 맛있나 봅니다...
가끔...외식하러 나가면, 칼국수를 제외하고는 스파게티 종류는 잘 안받아 먹는 편이었는데...
먹물 파스타는 자기가 직접 포크질을 하며...정말 잘 먹더군요...ㅎㅎ

드디어...메인요리인 스테이크입니다..




시간이 오래된지라...역시 스테이크 이름은 생각이 나질 않는군요...
다만, 둘중에 하나는..(아마도 아래사진) 고기 부위가 안심이었던 것 같네요...^^

레스토랑 분위기도 나름 괜찮았고, 맛도 비교적 괜찮았는데...
(솔직히, 저희 와이프가 해주는 스테이크가 더 맛있습니다...ㅋㅋ..)

특별한 날이란 이유로, 메뉴가 정해져 있어서, 고를 수 있는 여지가 없었던 것이 좀 아쉬웠네요...
아마도 이는 저희뿐만은 아니었던것 같습니다.
옆 테이블에 앉은 사람들도 비슷한 얘기들을 하는 것이 들리더라구요...^^

어쨌거나, 오랜만에 분위기 있는 레스토랑에서 즐기는 데이트..(비록 주하가 있었지만..ㅎㅎ)
그리고, 간만에 먹어본 스테이크로 즐겁고, 여유로운 저녁시간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