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삽질

요즘은 일주일이 참 빨리도 갑니다...
무얼 했는지...한거라곤 아무것도 없는데...그저 시간만 훌~쩍 지나가 버리네요...

바쁜 나날을 지내며, 피로가 쌓일 무렵... 
퇴근시간이 다가오는데, 와이프한테서 전화가 왔습니다...

"오늘 언제 퇴근해?"
"머...비슷해...일 정리하고 좀 있다가 갈거야~"
"웅...늦지 않게 와~ 알았지!"
"어..."


평소...퇴근해서 집에 도착하면.. 8시30분 정도가 되는데요...
거의 대부분 회사에서 저녁을 먹지않고, 집에 와서 와이프, 그리고 주하와 함께 저녁을 먹는답니다.
그래서 항상 두 모녀는 저를 기다리느라 늦게까지 배고픔을 참고 있죠...
그렇다보니, 그저 일상적인 전화통화라 생각하고 대수롭지 않게 여겼습니다..

퇴근 후, 집에 도착해서 문을 여는데...무언가 맛있는 냄새가 납니다...
흠...'오늘 뭘 맛난걸 했나??' 하는 생각에 입에 씨~익 미소가 지어집니다...^^

그런데....오~~ @.@
멋지게 한 상 차려져 있는데...평소와는 좀 다르네요...^___^

언능 세수만 하고 자리에 앉았습니다...

대뜸 와이프가 "오늘 무슨날인지 알아?" 하며 물어봅니다...
흠...순간...당황!

'무슨 날이지? 내가 뭘 잊어버린게 있나?' 하며...곰곰히 생각해 봤습니다...근데...모르겠습니다...
뭔가 잊어버려서 와이프가 서운해 하면 어쩌나...긴장하면서 "글쎄...무슨 날인데?" 물었습니다.

근데...와이프가 대답이... 그 긴장을 한 순간에 날려주는군요~^^ 게다가 큰 미소를 짓게 합니다...
와이프의 대답은...바로...오늘이...<남편's Day>랍니다...

그게 무슨날이냐구요??
그냥 와이프가 만든 날이라네요... 괜시리...뭔가 맛있는 요리를 해주고 싶은 날이랍니다...
그래서...스스로도 기분이 업(up) 되는 날 이라나요~ ㅎㅎ

왠지 신랑하고, 맥주한 잔 하고 싶어서, 부산을 떨었다네요...너무 이쁜 당신입니다..^^

피로가 확~ 풀리는 날입니다...^^

그럼 이제부터...와이프가 준비한 술안주를 소개합니다...

먼저...훈제 연어에...새콤달콤한 허니머스타드 드레싱을 곁들인 연어 샐러드입니다....


눈으로만 봐도 먹음직해 보입니다...물론 그 맛도 일품입니다...^^



각종 야채에...피클의 새콤한 맛이...연어의 느끼함을 감춰주네요....
거기에...머스타드 소스의 달콤함이 환상적으로 어울림을 만들어 줍니다...^^

다음은...닭강정입니다...


매콤 달콤함과 닭가슴살의 담백함이 그 맛을 말할 필요도 없습니다....



맥주 안주로는 이만한 안주가 없습니다...한마디로 최고네요~~^^

이번엔...간장소스 드레싱을 얹은 야채샐러드...입니다.


허니머스타드 드레싱과는 또다른 느낌의 상쾌함을 줍니다...
간장의 맛이 이렇게 감미로운 줄은 처음 알았네요...ㅎㅎ

다음엔...새우 볶음밥입니다...


허기에 지친 신랑의 뱃속을 채워주기엔 안주만으로는 부족하다고 생각하여...밥도 잊지 않는 센스입니다.

마지막으로 술이 필요하겠죠!
맥주를 마시기 앞서...멋진 분위기를 위해선...와인 한 잔이 제격인 듯 싶습니다...^^


피로를 싹~ 잊게 해주는.. 최고의 술안주로 맞이한 맛있는 저녁이었습니다.

많아 보이는 음식을 눈깜짝할 사이에 해치워 버렸습니다...ㅎㅎ

앞으로도 남편's Day가 자주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사랑하는 당신이 있어...행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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