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삽질리뷰/먹거리

눈과 입이 즐거운 곳..맛있는 음식이 한 상 가득 - 안양 산채고을 한정식집

by sapzzil 2009. 8.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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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맛집을 잘 몰라서.. 집 근처에서 외식을 할 때도...항상 가는집은 거의 몇군데로 정해져 있죠...

그 중에, 한정식을 좋아하는 우리 부부는...가끔 안양 범계역 근처의 한정식 집을 찾는데요...
솔직히, 그다지 만족할 만한 수준은 못됩니다..그래도, 점심때 가면..비교적 가격이 착하고,
그럭저럭 먹을만 해서 다녔었는데요..이번에는 큰 맘먹고, 다른 곳을 찾아보았습니다.

그리고, 마침.. 맛도 좋고, 푸짐한 음식이 마음에 드는 한정식집을 발견해서 소개를 하고자 합니다.
기존에 다니던 곳과는 비교가 안되는군요...

위치는 안양 종합운동장 근처에 있으며, 음식점 이름은 고을 한정식집 입니다..



길가에 놓인 간판이 눈에 확 들어옵니다...
주차장은 겉에 보이기엔 그리 크진 않습니다만, 발레파킹을 해주기 때문에 주차는 별 문제가 없습니다.



음식점 외경입니다...아담해 보이며, 단아한 모습에...조명이 좋은 느낌을 만들어 줍니다...

이제...건물 안으로 들어가 보겠습니다.



입구로 들어가면, 입구는 그다지 크진 않지만, 신을 벗는데는 불편함이 없습니다.
바로 오른쪽에는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이 보이며, 왼쪽에는 화장실, 계산대가 있습니다.



신을 벗고 들어가면, 마치.. 시골의 좁은 골목길을 연상케 하는 통로가 있습니다.




통로를 따라 가면, 잘 나뉘어진 공간들이 보이며, 그 공간에는 가지런히 탁자들이 놓여 있습니다.
번잡하지 않고, 팀마다 각자의 공간을 가질 수 있어서 좋습니다.
가족 단위로...또는 부모님을 모시고 가기에도 식사 공간이 괜찮아 보입니다.



식당 내부의 멋스럽고, 은은한 조명이 식사를 보다 맛있게 할 수 있도록 분위기를 만들어 줍니다.

이제 자리를 잡고, 메뉴를 살펴 봅니다...



메뉴판도 식당 분위기에 잘 어울리는군요...

메뉴로는....

어린이 정식 7,000원
산채 한정식 10,000 원 / 고을 한정식 15,000 원  --> 점심에만 가능합니다.

한정식 20,000 원 - 메인메뉴 13개 + 산채고을진지상 + 후식
한정식 25,000 원 - 메인메뉴 16개 + 산채고을진지상 + 후식
한정식 30,000 원 - 메인메뉴 18개 + 산채고을진지상 + 후식
한정식 45,000 원 - 무언가 특별한 날을 위한 메뉴인 듯 합니다. (예, 상견례 등)

메인메뉴의 음식 종류도 약각씩 차이를 보이는군요...

기타...일품요리로...
녹두전(10,000원) / 철판낙지볶음(15,000원) / 삼겹살편육(20,000원) / 황태찜(20,000원) / 홍어삼함(38,000원)

등이 있습니다...

저희는 20,000원짜리 산 한정식을 주문했습니다.


이제부터, 맛도 있고, 눈도 즐거운...음식들을 차근차근 감상해 보시죠~ ^^



한방단호박죽과 약수동치미 입니다.
맛있는 호박죽은 입맛을 돋구어 주고, 동치미 국물은 입안을 깔끔하게 해줍니다.
본격적으로 음식들을 먹기위해 발동을 걸어주기에.. 안성맞춤인 음식들입니다.



야채샐러드입니다. 신선한 야채와 달짝지근한 소스맛이 일품입니다.



제가 좋아하는 잡채입니다... 이곳에서의 정확한 이름은 궁중떡잡채 인듯 합니다..
한정식집을 가면, 빠지지 않는 메뉴이기도 하지요...
역시 맛있지만, 뛰어난 다른 음식들이 너무 많아서, 이곳에서는 빛을 발하지 못하는 군요...



모듬회 입니다. 신선한 회가 쫄깃쫄깃한 맛이 너무 좋습니다...



역시 모듬회로 나온 듯 합니다..
회가 한접시로 끝난줄 알았는데..연어회(?)가 또 나오더군요...



해파리마늘소스 입니다...
톡 쏘면서, 새콤한 맛이 해파리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 저도, 한접시 깨끗하게 비우게 만듭니다.



전유화 입니다... 잠시 쉬어가는 코너인가봅니다...ㅎㅎ
그래도 맛은 좋습니다....



불고기 버섯냉채 입니다...
소스도 그렇고, 어떻게 만들었을까 궁금하게 만든 음식입니다.
맛이 살짝 텁텁하다 느낄 수 있을 것 같았은데...소스의 무언가가... 
그 텁텁함을 없애주면서, 오히려 깔끔한 맛과 느낌을 주는군요...
맛도 역시 끝내줍니다...



아마도, 이것이 고을찜이라고 불리는 음식인 듯 합니다.
삶은 듯한 고기에 달달한 소스가 약간은 느낄할 수 있었으나, 야채와 함께 먹으니, 멋진 조화를 이루어 냅니다. 
 


역시, 고을찜의 이름으로 나온 음식이 아닐까 추측해 봅니다...
생선(황태인듯 합니다.)에 매콤한 소스를 바른 것이 입맛을 더욱 더 돋구어 줍니다.
역시, 살짝 매콤한 맛이 입맛을 돌게 하나 봅니다.



홍어회, 삼겹살과 갓김치로 이루어진...삼합 입니다...
냄새때문에 평소, 홍어회를 잘 못먹는데요...여기의 홍어회는 그다지 심하게 삭히지 않은 듯 합니다.
삼겹살과 갓김치에 함께 먹으니, 전혀 홍어회 특유의 냄새가 나지 않습니다.



처음엔 언뜻보고, 비지인줄 알았습니다만... 계절탕으로 나온...들깨탕입니다.
생각보다 맛이 참 좋네요...들깨로 이렇게도 탕을 만들어 먹는군요...



해물잣소스무침 입니다...역시 맛은 말할 필요가 없습니다..^^



새우튀김입니다....새우와 소스가 참 잘 어울립니다...



해물낙지볶음 인듯 합니다....
매콤하지만, 아주 맵지는 않고, 앞서 나온 음식들로 약간은 느끼할 수 있는 입안을 깨끗하게 정화시켜줍니다.
원래 메뉴판에는 없었는데...서비스로 나온 것인지....어쨌든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메인 메뉴들을 모두 먹고나면, 이렇게 다시...진지상이 한상 차려집니다...
후식은...수정과가 나왔는데요...주하가 맛있다며, 아빠꺼까지 어느새 다 마셔버렸네요...ㅎㅎ...

이만원이라는 돈이...정말 아깝지 않을 만큼...한상 가득...푸짐하고, 맛도 좋은 음식들로...
정말 기분좋게 배불리 자~알 먹었습니다...

이상...맛있고, 즐거운 저녁 식사시간 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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