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삽질


이 포스트는 보성 대원사 시리즈의 마지막으로, 대원사에서 만난 수련만을 따로 모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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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9/01 - [주하이야기] - 주하..수련을 만나러 가다 - 전라도 보성 대원사

대원사()는 전라남도 보성군 문덕면 죽산리 천봉산()에 위치한 사찰입니다..

대원사에 도착하면 먼저 애련정(亭)이 눈에 들어옵니다.
그리고, 애련정 앞에는 연못이 있으며, 그 연못에는 수련이 여기저기 피어 있습니다.


수북한 잎들 사이로 곱게 피어오른 수련이 살며시 고개를 내밀고 있습니다.




수련 하나는 부끄러운지...밖으로 얼굴을 내밀지 못하고 있군요...


대련사로 극락전 앞마당에는 다양한 종류의 수련이 조성되어, 사찰을 더욱 아름답게 꾸며주고 있습니다.


아마도..연꽃이 지고 난 모습인 것 같습니다. 수련은 꽃이 졌어도, 독특한 멋을 지니고 있군요...



꽃을 피우기 위해 준비중인 부레옥잠의 모습이 참 앙증맞아 보입니다.








수련과 함께 부레옥잠도 질세라...자신의 아름다움을 뽑내고 있네요...
(덧.. 내용 수정하였습니다. 이 꽃이 수련이 아니라 부래옥잠 이라는 것을 알려주신 이명희님께 감사드립니다.)


주차장으로 다시 내려와, 티벳박물관을 향하다보니, 또다른 늪지가 보입니다.


이것도 수련의 한 종류일까요?? 아님..역시 연꽃이 지고 난 후의 모습일까요?
솔직히, 저는 잘 모르겠군요...


수련 하나가 단아한 자태를 뽑내며..하늘을 향해 피어있습니다.
(참고로, 이 사진은 저의 와이프가 찍었습니다. 본인도 사진이 마음에 드는지 꼭 언급해 달라고 하네요..^^)


파란 하늘과 너무 잘 어울리는 모습입니다.


이렇게 보니, 마치...수련이 하늘에서 피어난 듯 합니다...



이렇듯 다양한 모습의 수련을 간직한 대원사는 참 아기자기하고, 아름다운 사찰이었습니다.
저는..이제 그만, 대원사를 떠나 다음 행선지로 이동을 해볼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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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보성군 문덕면 | 대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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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뭐든..좋은 것, 이쁜 것을 보려면...어딘가 저 밖으로 (멀리) 나가야만 하는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얼마 전...그런 생각을 잊게 해준 것이 있었습니다..

멀리 가지 않아도...평소 제 주변에 조금만 관심을 가지면...
그 어떤 것보다도 '좋고, 예쁘다' 라고 느낄 수 있는 것을 알게 해준 것이 있었습니다.. 

바로...제가 살고 있는 아파트 단지 내에서 우연히 보게된 꽃이었습니다.



아파트 건물, 1층 앞에 있는 별볼일 없는 풀밭에 보라색 빛을 띤 화사한 꽃이었습니다.

평소, 무성하게 자란 풀이 그저 잡초라고만 생각하여, 별 관심도 갖지 않았었지요...



그렇게 잡초라고만 생각했던 풀에서, 너무나 이쁘고, 고운 자태를 뽑내며, 꽃을 피웠더군요....
그리고는...스쳐지나 가던 제 눈을 사로잡았습니다.



큰 바위 틈을 뚫고서, 꿋꿋하게 피어나는 꽃은...잡초의 근성... 그 자체인 듯 했습니다....

특별할 것 없는 바위조차, 꽃들의 호위를 받고 있으니, 그 근엄한 모습이 왠지 좋아 보입니다...

 

올망졸망 작은 꽃들이 그 꽃대를 따라 피어난 것이, 참, 올곧다는 생각마저 들게 합니다...



곧게 뻗어 올라간 화사하고 이쁜 꽃의 유혹에 빠졌는지...벌 한마리가 날아듭니다...



어느덧, 여기저기 벌들이 모여들어 꽃의 아름다움을 만끽하며...꿀맛을 즐기기 시작하는군요....



또 다른 식물과 어우러져.. 자리를 나누고 있는 모습이, 보기가 좋습니다..
더불어 사는 사회이니까요...^^



꽃에 매료되어 열심히 사진을 찍으며, 구경하다보니...문득, 이 꽃이 무슨 꽃일까 궁금해졌습니다...
진짜...그냥 잡초일까??? 잡초도 꽃을 피우나??? 등등의 의문이 생기더군요...



며칠 뒤, 우연히 지인을 만나는 장소에서...똑같은 꽃을 목격했습니다.
그래서...그 분께.. 혹시 이 꽃이 무슨 꽃인지 아시냐고 여쭤봤지요...
그랬더니...흠...이름은 잘 생각이 안나는데...난초의 한 일종이라고 하시더군요...



그래서, 열심히 인터넷을 뒤져봤습니다....
근데, 아무리 찾아도 똑같은 모양을 하고 있는 난초의 사진을 찾을 수가 없군요...ㅡㅡ;


하지만..괜찮습니다...^^
머...이 꽃이...잡초인들...난초인들...무슨 상관이겠습니까.....

그저...보기에 좋아...우리의 눈을 즐겁게 해주고,
마음에 훈훈함과 풍요로움을 가져다 준다면...그것으로 충분한 것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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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미는 꽃 중의 으뜸이라고 할 만큼 아름답고 '매혹적인 꽃'인것 같습니다.
장미는 사랑을 얘기할 때 주로 사용되는 꽃으로, 특히 붉은 장미의 꽃말은 '열정적인 사랑'이라고도 합니다.
보통 남자가 사랑하는 여인에게 고백을 하거나, 선물로 줄 때 많이 사용하는 꽃이기도 하죠.
저의 와이프도 꽃을 선물받는 것을 무척 좋아하는데요..장미는 단 한송이 만으로도 충분한 가치를 하는 듯 합니다.

6월은 또 장미의 계절이기도 한데요..
이달이 다 지나가기 전에, 사진을 찍어놨던 장미들을 소개해 보고자 합니다.

솔직히, 꽃에 대해서는 문외한이라...정보를 좀 찾아봤는데...
장미는 사람들에게 인기가 많은 만큼...정말 종류도 다양한 것 같습니다...
우리나라에서도 장미를 새로 개발했다는 뉴스를 자주 접하기도 했지만,
주로 아는건...붉은 장미(흑장미), 백장미, 노란색 장미, 파란색 장미..머...이정도  되는데요...
실제로는..세계적으로 지금까지 2만 5000종이 개발되었다고 합니다. 그 중에서 현존하는 것은 6~7000종이며,
해마다 200종 이상의 새 품종이 개발되고 있다고 합니다.

이처럼 많은 종류의 장미를 대체로 다섯가지 정도의 계통으로 나누는데...그 종류는...

1. 하이브리드 티 (hybrid tea, HT): 
가지마다 큰 꽃이 한 송이씩 사철 피고 빛깔이 다양하며 꽃이 탐스러우며, 꽃꽂이용으로는 거의 이 계통이 쓰이고, 분재용·화단용 등 그 용도가 많다고 합니다.
2. 플로리분다 (floribunda, FL):
꽃이 중형이고 송이가 뭉쳐서 피며 내한성이 강한 품종입니다. 이를 더욱 개량하여 꽃송이가 크고 꽃잎이 많아져서 미국에서 붙인 이름이라고 하며, 추위에 강하고 꽃피는 기간이 깁니다.
3. 클래식 타입 (classic type, CL):
꽃잎은 여러 겹으로 피는 로제트형으로, 짙은 향기를 가진 올드 로즈와 사계절 내내 피고 병충해에 강한 모던 로즈의 형질을 결합하여 계량한 품종이라고 합니다.
4. 클라이밍 (climbing, Cl):
덩굴장미로 여러 계통이 있으나, 가장 대표적인 것은 하이브리드 티의 아조변이()에 의해서 생긴 것으로, 꽃의 모양은 하이브리드 티와 같다고 합니다.
5. 미니어처 (miniature, Min):
미니장미라고도 합니다. 나무높이 약 30~50cm로 꽃의 지름이 2cm 미만이며, 꽃이 뭉쳐서 피는 것과 1가지에 1송이가 피는 것이 있다고 합니다.

이 수많은 종류의 장미 중에 몇 가지만 소개해 봅니다. (사진들이 이제와서 보니 흔들린 것이 조금 많네요..ㅡㅡ;)


* 드림위버 Dream Weaver (CL, 1996년 미국산)
  다화성이며 내병성, 내한성이 강하고 강건하게 자랍니다. 
  "꿈을 찾는 사람"이란 이름에 맞게 우아한 분위기를 연출합니다.

* 란도라 Landora (HT, 1970년, 독일산)
  19세기 프랑스에서 교배되었으며, 꽃모양이 크고 구리빛 노란색을 가진 겹꽃입니다.
  수세강건하고 다화성입니다.


* 루지 메이앙 Rouge Meilland (HT, 1983년 프랑스산)
  불세출의 명 육종가 프란시스 메이앙의 부인이름으로, 수세강건하여 적색장미의 명작품이라고 합니다.


* 마리아델 Mariandel (FL, 1985년 독일산)
  눈부신 적색과 반짝이는 잎새가 조화를 잘 이룹니다. 꽃이 피는 모습이 정연하며 군식했을 때 볼만하다고 합니다.


* 맛쯔리 Marsuri (CL, 1983년 일본산)
  그 이름인 "축제"처럼 즐거운 분위기를 연출합니다. 가시가 적고 다화성이며 사철피는 성질이 강하다고 합니다.


* 스칼렛 메이딜란트 Scarlet Meidiland (CL, 1985년 프랑스산)
  선홍색의 작은 꽃송이가 흐드러지게 피어 장관을 이룹니다.
  늦게 피는 수종으로, 1990년 독일 프랑크푸르트 국제콩쿨에서 금상을 수상했다고 합니다.


* 아이스버그 Iceberg (FL, 1988, 독일산)
  내병, 내한성이 강하고 세계적으로 사랑받고 있는 명화입니다.
  "빙산"을 뜻하며, 1955년 독일 장미협회상을 수상하였습니다.


* 유메 Yume (HT, 1994년, 일본산)
  엷은 오렌지 동황색입니다. 내병성이 강하고 키우기 쉬운 품종이고 반횡장성과 증향성이 강하다고 합니다.


* 자뎅 드 프랑스 Jardin de France (FL, 1998년 프랑스산)
  "프랑스의 정원"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강건, 다화성 종으로 1998년 마카데르 국제콩쿨에서 금상외 4개상을 수상하였다고 합니다. 이쁘긴 하네요~ ^^


* 칵테일 Cocktail (CL, 1952년, 프랑스산)
  밝은 홍색에 중심이 샛노랗기 때문에 더욱 밝고 화려한 분위기입니다.  
  근데.., 사진에는 샛노란색(?)이 안보이네요..ㅡㅡ;
  줄기가 유연하여 유인, CL계의 세계적인 명화입니다.


* 키라리 Kirari (FL, 2003년, 일본산)
  선명한 홍색에 황색의 세로 무늬가 교차하는 화려한 색상을 가졌습니다.
  강건한 수세에 무척 다화성이 수형도 예쁩니다. 위에서 소개된 '마쯔리'와 색깔이 비슷하네요~


* 허니부케 Honey Bouquet (FL, 2000년, 미국산)
  파스텔톤의 우아한 황색이고, 내병성이 강하며 콤팩트한 수형에 향기가 좋습니다.
  HT계에 가까운 크기가 10cm 정도의 큰 꽃입니다.

사진을 정리하다보니, 아쉽게도 우리나라에서 개발한 수종은 하나도 없네요...ㅡㅡ;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국내에서 개발한 장미꽃도 찍어보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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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알 수 없는 사용자 2009.06.26 01:45

    내 사진이당 (^▽^) 장미 로열티를 많이 지불한다고 들은것 같은데.. 역시 다 외국산이네요..

  • 알 수 없는 사용자 2009.06.26 07:22

    장미.......누구에게나 사랑받는 예쁜 꽃이지요^^
    예전엔 넝쿨장미 외엔 보기 힘들었는데 요즘은 많은 개량종도 나오고
    다양한 품종으로 종류가 너무 많아 좋은것 같습니다.^^
    저는 그래도 넝쿨장미가 제일 좋습니다^^

    고운날 입니다~

    • 네..장미는 정말 종류가 많은 것 같아요...
      무지개 장미가 나왔다는 소리도 예전에 들은 것 같은데..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

  • 다양한 장미 잘 보았습니다. 역시 사랑스런 느낌이..오늘 아부 좀 해봐